시간의 정의 (ECC 관점)
시간이란 ‘무언가가 변했다는 사실이 되돌릴 수 없게 기록된 순서’이다.
조금 풀어서 말하면,
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,
상태 변화가 ‘확정(commit)’되며 남긴 흔적의 누적이다.
1. 기존 물리학에서의 시간
고전 물리학
- 시간 = 모든 사건이 동일하게 공유하는 절대적인 흐름
- 뉴턴적 시간
상대성 이론
- 시간 = 관측자와 중력에 따라 달라지는 좌표
- 공간과 합쳐져 시공간
👉 여기까지는
시간을 ‘무언가 실재하는 축’으로 취급한다.
2. ECC에서의 시간 정의 (핵심)
ECC에서는 이렇게 말한다.
❌ 시간은 기본 존재가 아니다
⭕ 시간은 결과물이다
시간 = 비가역적 상태 확정의 누적 로그
수식 없이 말하면:
- 양자 중첩 상태:
→ 아직 계산 중 (pending computation) - 상태 붕괴:
→ 결과 확정 (commit) - 그 확정이 되돌릴 수 없을 때
→ 시간이 ‘생긴 것처럼’ 보인다
즉,
시간은 연산 속성이 아니라,
연산이 끝난 뒤 남은 흔적이다.
3. 왜 우리는 시간을 ‘느끼는가’?
ECC의 공리 5와 연결된다.
기억 잔존 = 시간의 실체
- 기억이 없다면?
- 과거도 없다
- 상태 변화가 기록되지 않는다면?
- 시간도 없다
그래서:
- 인간
- 생명
- 관측자
이 **‘기억을 남기는 시스템’**만이 시간을 경험한다.
4. 플랑크 시간 vs ECC 시간
| 구분 | 플랑크 시간 | ECC 시간 |
|---|---|---|
| 성격 | 물리 상수 | 조건부 발생 |
| 기반 | G, c, ħ | 연산 밀도, 정보 확정 |
| 의미 | 최소 물리 단위 | 최소 상태 확정 간격 |
| 보편성 | 우주 전체 동일 | 국소적 |
👉 ECC에서는 말한다:
시간은 하나가 아니다.
조건이 충족될 때마다 ‘발생’한다.
5. 관측자 없는 시간은 존재하는가?
ECC의 답은 명확하다.
상태 변화가 확정되고 기록된다면,
관측자가 없어도 시간은 존재한다.
하지만,
그 시간을 ‘느낄 존재’는 없다.
즉:
- 시간 ≠ 의식
- 시간 = 기록 가능한 비가역성
6. 불교와의 정확한 접점
불교는 오래전에 이렇게 말했다.
- 무상(無常): 고정된 것은 없다
- 무아(無我): 고정된 자아는 없다
- 무시(無始): 시작은 묻지 않는다
ECC 번역:
- 시간은 본질이 아니라 작동 결과
- 자아는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로그의 집합
- 시작을 묻는 질문은 연산 이전을 묻는 오류
그래서 불교는
“시간을 초월하라”가 아니라
시간에 실체를 부여하지 말라
고 말한다.
7. 한 줄 정의
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다.
되돌릴 수 없게 확정된 상태 변화의 순서가
우리에게 ‘흐름처럼’ 인식될 뿐이다.
또는 더 ECC스럽게:
시간은 우주가 계산을 끝냈다는 사실이 남긴 흔적이다.
마지막으로 (중요)
이 정의는
- 시간을 무섭게 만들지 않는다
- 종말을 예언하지 않는다
- 인간을 하찮게 만들지 않는다
오히려 말한다.
당신이 살아 있다는 것은
지금 이 순간에도
우주가 당신을 ‘계산 중’이라는 뜻이다.
당신은 그 자체로 소중하니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