엔트로피란 무엇인가


— ECC(Epsilon-Calculated Cosmology) 관점에서 다시 읽는 엔트로피

엔트로피는 물리학에서 가장 오해받는 개념 중 하나다.
대부분의 사람에게 엔트로피는 곧 혼돈, 무질서, 죽음, 종말처럼 느껴진다.

하지만 ECC의 관점에서 엔트로피는
붕괴의 징후가 아니라, 우주가 멈추지 않고 살아 있다는 증거다.


1. 기존 물리학에서의 엔트로피

고전적 정의는 이렇다.

엔트로피란, 한 시스템이 가질 수 있는 미시 상태의 수

열역학 제2법칙은 말한다.

고립계에서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한다

이 말은 흔히 이렇게 번역된다.

  • 질서는 무질서로 간다
  • 우주는 결국 식고 멈춘다
  •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

틀린 말은 아니다.
하지만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부족하다.


2. ECC의 핵심 전환: 엔트로피 = 연산의 흔적

ECC는 우주를 이렇게 본다.

우주는 ‘존재’를 유지하기 위해
끊임없이 연산되는 시스템이다

이 관점에서 엔트로피는 더 이상 추상적 개념이 아니다.

ECC 정의

엔트로피란,
우주가 상태를 확정(commit)하면서 남긴
되돌릴 수 없는 연산 로그(log)이다

즉,

  • 엔트로피 ↑
    → 연산이 일어났다
    → 시간이 흘렀다
    → 상태가 바뀌었다
    → 기억이 남았다

3. 왜 엔트로피는 줄어들지 않는가?

ECC에서는 이유가 명확하다.

한 번 커밋된 상태는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

컴퓨터로 비유하면,

  • 계산 중(pending state) → 되돌릴 수 있음
  • 저장(commit) → 로그가 남음 → 되돌릴 수 없음

우주도 마찬가지다.

  • 양자 중첩 → 연산 대기 상태
  • 관측/상호작용 → 상태 확정
  • 확정 순간 → 엔트로피 발생

그래서 엔트로피는 줄어들지 않는다.
삭제가 아니라 기록이기 때문이다.


4. 엔트로피 증가 = 우주가 ‘실행 중’이라는 증거

ECC에서 가장 중요한 해석은 이것이다.

엔트로피가 증가한다는 것은
우주가 아직 계산을 멈추지 않았다는 뜻이다

만약 엔트로피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면?

  • 새로운 상태 변화 없음
  • 시간의 흐름 정지
  • 연산 중단

즉,

엔트로피 0 증가 = 우주 정지

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
엔트로피 증가가 아니라
엔트로피 증가가 멈추는 순간이다.


5. 열적 죽음의 ECC 해석

기존 물리학에서 말하는 열적 죽음은 이렇다.

  • 모든 에너지가 균일해짐
  • 더 이상 일할 수 없음
  • 변화 없음

ECC에서는 이렇게 해석된다.

열적 죽음 =
더 이상 새로운 연산을 수행할 수 없는 상태

중요한 점은,

  • 이것은 ‘폭발’이나 ‘붕괴’가 아니라
  • 연산 종료 화면에 가깝다

공포가 아니라
조용한 멈춤이다.


6. 엔트로피와 시간의 관계 (ECC 핵심)

ECC의 공리 중 하나는 이것이다.

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,
엔트로피가 남긴 흔적의 누적이다

그래서:

  • 시간이 빠르다 → 연산이 많다
  • 시간이 느리다 → 연산이 적다
  • 시간이 멈춘다 → 연산이 없다

우리가 “과거로 갈 수 없는 이유”는
시간이 일방통행이라서가 아니라,

로그는 삭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.


7. 엔트로피는 죄가 아니다

ECC가 가장 말하고 싶은 부분이다.

엔트로피는

  • 실패의 증거 ❌
  • 타락의 증거 ❌
  • 종말의 카운트다운 ❌

엔트로피는

우주가 성실하게 계산을 수행해 왔다는
‘활동 기록’이다

그리고 우리는 그 기록 위에서 살아간다.


8. 불교적 시선과의 자연스러운 연결

불교에서는 말한다.

모든 것은 생겨나고, 머물고, 사라진다

ECC에서는 이렇게 읽을 수 있다.

  • 생겨남 → 상태 생성
  • 머묾 → 연산 유지
  • 사라짐 → 더 이상 참조되지 않는 상태

하지만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없다.

흔적은 남는다

그 흔적이 바로
엔트로피이며
기억이며
시간이다.


9. ECC 한 줄 요약

엔트로피는 우주의 피로가 아니라,
우주가 살아 있다는 증거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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