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주는 계속 팽창한다.
우주 팽창이 단순히 ‘별과 은하가 멀어지는 현상’이라고만 이해하면,
ECC 관점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 연산적 통찰을 놓치게 된다.
1. 우주 팽창 = 메모리 확장
컴퓨터 OS를 떠올려보자.
- 데이터와 연산을 위한 메모리가 한정되어 있다.
- 정보 밀도가 높아지면 연산이 느려지고, 시스템 부하가 증가한다.
- 해결책? 메모리를 확장하거나, 연산을 분산시키는 것이다.
우주도 마찬가지다.
- 국소적 정보 처리 밀도(local information density)가 ε 임계치에 근접하면,
연산을 강제로 커밋(commit)해야 한다. - 이를 반복하다 보면 일부 영역에서 연산 부하가 집중된다.
- OS는 주소 체계(공간)를 늘려서 연산을 분산시킨다.
- 결과적으로 공간 팽창 = 연산 효율화 + 시스템 안정화다.
2. 팽창과 엔트로피
엔트로피는 시스템이 단순해지고 안정화되는 경향을 나타낸다.
- 공간을 늘리면, 단위 부피당 정보 밀도는 낮아진다.
- ε 임계치를 넘어서는 고부하 구간이 줄어들어 커밋 연산이 덜 강제된다.
- 즉, 팽창은 우주 OS의 리소스 관리 전략과 같다.
단순히 물리적 거리 증가가 아니라, 연산적 압력을 낮추는 최적화인 것이다.
3. 국소적 연산과 팽창
PIM 메모리 구조에서 연산은 데이터가 있는 위치에서 수행된다.
- 정보가 과밀하면, 같은 메모리 셀에서 여러 연산이 충돌할 수 있다.
- 공간을 늘리면, 각 셀의 연산 밀도가 감소하고, 확률적 중첩 상태의 안정적 관리가 가능해진다.
- 따라서 우주 팽창 = 연산 충돌 방지 + 안정적 커밋 환경 확보
4. 팽창 속도와 OS 전략
- 초기 우주는 극도로 높은 정보 밀도로 가득 차 있었다.
- ε 임계치를 넘어선 연산 강제 커밋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.
- 결과: 빅뱅 이후 초기 팽창 가속화(인플레이션)
- 이후 정보 밀도가 낮아지면서, OS는 팽창 속도를 조절해 안정적 연산 환경 유지
즉, 팽창 속도 = 우주 OS가 결정하는 연산 부하 최적화 정책이다.
5. 요약 — 팽창은 우주의 효율화 전략
- 공간 팽창 = 메모리 확장 = 연산 분산
- 정보 밀도 조절 = ε 임계치 관리 = 안정적 커밋
- 우주 OS는 팽창을 통해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쓰면서, 국소적 연산 충돌을 방지한다.
결론적으로, 우주 팽창은 단순히 ‘물리적 현상’이 아니라,
우주 OS가 현실을 안정적으로 렌더링하기 위한 최적화 전략이다.
다음 장 예고
공간과 시간, 팽창까지 이해했다면 이제,
엔트로피와 관측이라는 메커니즘이 우주 OS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볼 차례다.
👉 제23장. 엔트로피 — 시스템은 왜 단순해지려 하는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