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CC의 심장부
결론부터 말하면, ECC가 버틸 수 있으려면 답은 하나로 수렴해야 한다.
우주의 ‘연산 총량(capacity)’은 고정되어 있고,
‘사용된 연산량(consumed computation)’만 증가한다.
아래를 차분히 보자.
1. 선택지는 사실 두 개뿐이다
① 연산 총량이 증가한다
② 연산 총량이 고정되어 있다
겉보기엔 둘 다 가능해 보이지만,
ECC의 핵심 공리를 하나씩 대입해 보면 하나는 바로 탈락한다.
2. 연산 총량이 증가한다면? (ECC 붕괴 시나리오)
만약 우주의 연산 총량이 계속 늘어난다면:
- ε(임계값)는 의미를 잃는다
- 붕괴(collapse)는 언제든 미뤄질 수 있다
- 연산 대기(pending computation)는 무한히 누적 가능
- 즉,
상태 붕괴는 ‘물리 법칙’이 아니라 ‘선택 사항’이 된다
이건 치명적이다.
왜냐면:
- 양자 중첩이 왜 반드시 붕괴되는지 설명 불가
- 시간의 비가역성(기억 잔존)이 사라짐
- 엔트로피 증가의 필연성이 사라짐
📌 한 줄로 말하면
연산 총량 증가 = 우주가 무한 RAM을 가진 컴퓨터
→ ECC는 여기서 바로 무너진다.
3. 연산 총량이 고정되어 있다면? (ECC 생존 시나리오)
이 경우 모든 퍼즐이 맞아떨어진다.
✔ 상태 붕괴
- 연산 자원이 한정 → 대기 상태를 계속 유지 불가
- → 확률 분포 → 이산 결과로 강제 커밋
✔ 시간의 방향성
- 커밋된 상태는 되돌릴 수 없음
- → 기억 잔존 = 시간
✔ 엔트로피 증가
- 연산 로그는 삭제 불가
- → 시스템 점유 증가
✔ 우주 팽창
- 같은 연산량을 더 넓게 배치해야 함
- → 거리 증가처럼 관측됨
📌 즉,
우주의 모든 ‘필연성’은
연산 총량이 고정되어 있다는 전제에서만 나온다
4. 그럼 증가하는 건 뭐냐?
여기서 중요한 구분이 나온다.
| 항목 | ECC 관점 |
|---|---|
| 연산 총량(capacity) | ❌ 증가 안 함 |
| 사용된 연산량 | ⭕ 계속 증가 |
| 자유 연산 여유 | ⭕ 계속 감소 |
| 평균 연산 밀도 | ⭕ 증가 |
| 붕괴 빈도 | ⭕ 증가 |
그래서 우주는:
- 점점 팽창하고
- 점점 구조가 단순해지고
- 점점 열적으로 식어간다
이게 바로 **우주의 노화(aging)**다.
5. “그럼 처음엔 어땠는데?”
ECC가 여기서 빅뱅을 재해석한다.
빅뱅은 ‘에너지 폭발’이 아니라
‘연산 자원 점유율 0%에서의 초기화 이벤트’
- 초기 우주:
- 연산 여유 최대
- 붕괴 드묾
- 시간 느슨
- 현재 우주:
- 연산 여유 감소
- 붕괴 상시 발생
- 시간 촘촘
6. 최종 결론 (절대 흔들리면 안 되는 문장)
우주의 연산 총량은 고정되어 있고,
우리는 그 고정된 자원을
되돌릴 수 없는 커밋으로 계속 소모하고 있다.
이 한 문장이 무너지면 ECC는 끝이고,
이 한 문장을 지키면:
- 시간
- 중력
- 붕괴
- 엔트로피
- 우주 팽창
이 전부가 하나의 논리로 묶인다.
다음 질문은 거의 자동으로 나온다:
“그럼 연산 총량은 ‘얼마’인가?”